[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민간보조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한 전주시 송천 수소충전소가 26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송천충전소는 전국에서 52번째로 운영되는 충전소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100기 이상의 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천충전소는 전주시에 처음으로 구축돼 운영되는 수소충전소이며 구축사업 관련기관(지자체-사업자-토지소유주)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토지사용에서 부터 인허가, 설치공사까지 서로 협력해 일사천리로 진행된 수소충전소 구축의 모범사례다.

이 충전소는 충전용량이 1일 250kg으로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 충전 가능한 규모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수소차 4,194대를 보급해 연간 보급대수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 들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이미 전년도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들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등 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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