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복 삼강엠앤티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김성복 삼강엠앤티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우리나라가 글로벌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등 관련 부품 다수가 국산화 돼있어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충분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27일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김성복 삼강엠앤티 부사장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복 부사장은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출 기업으로 지난 5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자켓) 21기를 벨기에 JDN사로 수출하며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삼강엠앤티는 현재도 자켓을 포함한 다양한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을 제작 중이며 이와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는 상황이며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해 우리가 전세계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성복 부사장은 다양한 고정식 풍력구조물의 개념 및 제작 사례를 설명하면서 과다한 부지 및 장비 사용에 따라 제작비용 상승 등 풍력 구조물 제작 시 수많은 변수와 애로사항을 경험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런 경험들이 경쟁력을 높여줄 노하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복 부사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다수의 부품이 국산화 돼 있는 만큼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용이하고 조선·해양분야의 풍부한 숙련 노동력을 우리나라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빠른 추격이 가능한 만큼 부유식 해상풍력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라며 “단 부유식 구조물의 대형화로 인한 제작의 어려움도 존재하는 만큼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구조물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조물의 폭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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