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현재 충청북도 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청주 수소충전소, 충주 연수수소충전소)에서는 고압용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고압용기의 안전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고압용기는 빈용기 상태로 차단된 상태이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 저압용기(설계압력 500bar)를 이용해 감압충전(320 bar, 충전율 50~55%) 운영 중인 실정이다.

이로 인해 수소차를 구매한 충북도내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가스기술공사에서는 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을 충청북도 내 수소충전소에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이란 저압용기를 사용해 기존방식과 동일하게 320bar로 차압충전하고 이후 700bar(충전율 95%이상)까지 차량충전은 압축기에서 차량으로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고압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용량 고압수소충전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에는 차압충전과 직충전방식이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충전프로토콜에 대한 기술기준이 없어 압축패키지 제조사별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SAE J2601과 일본의 JPEC 기준을 적용하여 충전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에서는 수소 및 CNG충전소 구축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청북도 내 감압충전 중인 수소압축패키지의 시스템개선 및 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넬 코리아, 현대자동차,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기술검증, 현장실증을 통해 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의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청주수소충전소(오창)에 실증운영 중인 충전노즐 아이싱 방지 장치를 충청북도 내 충전소에 설치를 확대해 노즐동결로 인한 충전불편 해소와 충전소 안정화를 위한 설비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의 관계자는 “Direct Filling 고압충전방식을 적용해 충북도내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함을 하루 빨리 해결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신규고압용기 교체로 수소충전소 고압충전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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