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LPG가격은 지난 7월부터 강세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조리가 늘고 그 빈도 또한 증가하면서 LPG소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LPG가격 경쟁력이 앞서 석유화학용으로 프로판과 부탄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도 수요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음식점 등 주요 상업시설들의 매출이 줄면서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도 유탄을 맞고 있다.

매출이 줄면서 가스사용 대금 수납도 원활하지 않고 판매량도 예년보다 20~30% 감소해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석유와 가스 등 전통에너지 대신 신재생과 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에너지 전환을 서둘러 진행시키고 수소 및 전기차 확대 보급에 대한 정책적 비중이 높다.  

특히 경제성없는 지역에까지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나서고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을 추진하면서 영세 LPG사업자들의 설자리는 더 좁아 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LPG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타 연료대비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에 매출 확대는 고사하고 수익이 나빠지면서 탈출구 마련이 쉽지 않다.

이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내년 3~4월까지 겨울철 난방용 수요로 LPG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LPG가격만이라도 오르지 않길 속을 끓이고 있다.

충전, 판매 등 LPG유통사업자와 서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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