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SK건설 리사이클링사업 그룹장(좌)과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가운데), 황영규 한국화학연구원 화학공정 연구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권 SK건설 리사이클링사업 그룹장(좌)과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가운데), 황영규 한국화학연구원 화학공정 연구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윤예슬 기자] SK건설이 친환경사업에 속도를 올린다.

SK건설은 13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등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학연구원은 기후변화(Climate Change)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화학공정및 그린 화학소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폐자원 순환(Waste Recycling), 지속가능성(EnvironmentalSustainability)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페트콕(Pet-Coke,석유정제 부산물) 등 활용도가 낮은 자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학연구원은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SK건설은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 △페트콕 재자원화 기술 등의 연구개발이다.

최근 SK건설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연료전지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친환경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친환경사업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화학연구원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건설이 본격 추진하는 친환경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화학연구원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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