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한 환경개선사업 전, 후 모습.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한 환경개선사업 전, 후 모습.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발달장애인들의 단기 거주시설인 ‘동천휴(서울시 노원구 소재)’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동천휴는 그동안 시설을 부분적으로 보수해 왔지만 단열효과가 좋지 않은 창호와 파손된 바닥재, 오래된 벽면 때문에 겨울에 춥고 환기의 어려움으로 미세먼지와 공기 질이 좋지 않아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동천휴의 노후된 시설 개선에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이용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환경표지 인증은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정부가 로고(환경표지)를 표시토록 해 친환경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9일 마무리된 환경개선사업은 일반 국민의 참여 속에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활용해 9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 국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에 참여해 응원 댓글을 달거나 내용을 공유할 때마다 환경산업기술원이 2,000원씩 적립했다. 국민 6,769명이 참여해 총 1,340만원이 모였고 환경산업기술원이 1,660만원을 추가로 내 3,000만원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사회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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