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윤 한솔이엔에이 대표가 지하매설 배관의 안전에 최적화된 IoT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차강윤 한솔이엔에이 대표가 지하매설 배관의 안전에 최적화된 IoT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땅 속에는 수많은 배관이 복잡하게 이어져 있어 이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담당 기업 및 기관은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간혹 굴착 공사 중 배관 훼손 또는 노후배관의 크랙 등 이상 유무를 사전 또는 적시에 발견하지 못해 막대한 인적·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하매설 배관의 안전을 지키는 기술로 주목 받는 기업이 있다.

한솔이엔에이(대표 차강윤)는 지하시설물 및 매설배관 안전관리 전문기업 (주)피피코를 설립해 송유, 도시가스, 열수송 등 에너지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산업 IoT안전관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하배관 안전을 관리해야 하는 도시가스 및 집단 에너지산업 등 국내 대표 기업에서는 이미 이 기술을 선택해 운용 중이다. 

현재까지도 에너지산업분야의 안전은 주로 사람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격 모니터링하는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다. 또한 센서, 저전력단말운영, 통신품질 및 산업 현장의 환경을 극복하는데도 많은 숙제가 있는 실정이다.

한솔이엔에이는 2016년 송유관공사의 기술팀과 배관건전성을 모니터링하는 P.D.M.S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약 4년간의 기술 R&D를 통해 가스배관, 열수송관 등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기업(기관)으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TB단말기(좌)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TB단말기(좌)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가스산업에서는 Test Box에 센서 단말을 설치해 방식전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TB원격모니터링솔루션을 출시했으며 맨홀의 침수, 가스누출 상태를 관리하는 자동보정기능을 탑재한 맨홀안전관리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신제품 TB전기 방식측정기는 밧데리팩 타입으로 손쉬운 교체와 병렬연결 시 사용시간을 수 십년이상 사용 가능토록 했으며 특허와 실용실안 출원 중이다.  

더불어 지중 온도를 원격모니터링하는 지열센서를 개발해 열수송시설, 팩토리, 산업플랜트 등의 배관 스팀이나 온수 누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지중 안전관리 센서로는 도로, 보도 등 지표면에 시공해 타공사의 굴착진동을 모니터링하는 굴착감지센서도 상용화 단계에 있는데 센서의 민감도와 계측, 관제 전송 주기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산업 현장에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세분화 했다. 

물론 센서는 저전력으로 설계된 배터리로 운영 시 최소 5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형 타입으로 지속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또한 산업솔루션이 외부에 노출돼 있는 만큼 하드웨어의 내구성을 높였고 방수·결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솔이엔에이만의 노하우를 접목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솔이엔에이 최고재무책임자인 서명희 부사장은 “지하시설안전관리 솔루션은 많은 개발시간과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현장 컨설팅 조직과 전문 연구원 확대를 통해 제품 개발에 앞서 현장을 R&D하고 짧은 시간에 제품 연구와 제공이 가능한 모듈화된 R&D체계를 확보하겠다”라며 고객에 밀착된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강윤 한솔이엔에이 대표는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솔루션은 산업 전문가인 고객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제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라며 “철저한 고객 니즈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 라인업을 개발해 국내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으며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솔이엔에이는 2016년부터 지하시설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지하/지중환경에서 가장 높은 통신품질을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LPWA 통신과 플랫폼 기술을 협력해 산업부문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차강윤 한솔이엔에이 대표(뒷줄 좌 1번째)와 서명희 한솔이엔에이 부사장(뒷줄 좌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하매설 배관안전관리에 대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차강윤 한솔이엔에이 대표(뒷줄 좌 1번째)와 서명희 한솔이엔에이 부사장(뒷줄 좌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하매설 배관안전관리에 대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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