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공주·논산 주유소 가짜경유 사건에 대해 피해기간과 규모를 축소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석유관리원은 최근 공주·논산 주유소 가짜 경유 사건과 관련해 석유관리원의 시료분석에서 정상이 나왔었다는 일부 언로보도에 대해 이번 사건의 피해규모와 기간을 축소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석유관리원은 가짜경유 판매 시점은 경찰이 운영자와 공급자 등에 대한 수사결과에 따라 추정하고 있는 것이고 집계한 148건은 ‘소비자신고 처리 요령’에 따라 소비자가 한국석유관리원에 구매 또는 피해를 증명하는 입증자료를 제출해 정식 신고를 접수한 건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가짜석유 판매 의심 첫 신고를 접수한 당일 해당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검사를 실시했고 각 지역의 지자체·수사기관과 현황을 공유해 27일부터 30일까지 지자체·수사기관과 합동으로 2~3차 현장을 점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관리원은 주유소와 소비자의 차량에서 채취한 연료는 새로운 유형으로 정확한 시험결과를 내기 위해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정밀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30일 시험결과 판정 즉시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석유관리원의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 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소비자들이 의뢰한 차량 내 연료에 대한 시험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빠르고 정확한 시험 분석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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