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 내부에 설치돼 있는 교정설비.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 내부에 설치돼 있는 교정설비.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감지기 국제공인교정기관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이하 코라스)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서를 갱신해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인 총 20종 42개 가스에 대한 교정 범위를 확보했다.

국제공인교정기관은 국가표준기본법 및 공인기관인정제도운영요령에 따라 국제 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제도를 말한다.

추가된 물질은 벤젠(C₆H₆), 염화 바이닐(C₂H₃Cl), 육불화황(SF₆) 3종으로, 이 중 염화 바이닐은 국내 최초로 코라스 교정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서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는 HCl(염화수소), C₂H₆(에탄), N₂O(아산화질소) 등의 코라스 교정 인정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는 해당 가스 4종에 대한 코라스 교정 인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추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범위 확대는 국내 산업 현장, 특히 화학 현장의 안전 퀄리티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간 코라스 인정 기관 중 염화 바이닐 교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 전무했던 만큼 해당 물질이 주로 사용되는 화학 현장의 가스감지기 안전 규격이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뒤따른다.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는 “코라스 인정서 갱신에 따라 국내 최대 교정 인정 범위를 확보하게 됐다”라며 “특히 염화 바이닐을 국내 최초로 교정 인정 범위에 넣게 된 것은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확충을 통해 교정 인정 범위를 꾸준히 확대시킬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인정 범위에 포함되지 못해 코라스 교정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장이 발생하지 않게끔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트론 교정기술센터는 코라스로부터 해당 인정을 받은 교정 전문 기관이다. 50여명의 가스감지기 전문 엔지니어들이 기관 내 소속돼 있으며 최신식 설비와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감지기 교정, 시운전, 점검 및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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