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E1 COO(좌)와 한상훈 CFO(우).
구동휘 E1 COO(좌)와 한상훈 CFO(우).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수입사인 E1(회장 구자용)이 지주회사인구동휘 (주)LS 전무와 함께 한상훈 경영관리부문장을 각각  최고운영책임자인 COO(지원본부장 겸직)와 경영기획본부장인 CF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년을 넘겨 1년간 더 근무해 왔던 윤선로 부사장과 강정석 전무가 올해를 끝으로 물러남에 따라 내부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왔지만 구자열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전무와 함께 한상훈 전무가 E1으로 자리를 옮긴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1에서 총괄운영책임자인 COO와 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된 구동휘 전무는 1982년생으로 미국 센터너리대 Liberal Arts를 졸업하고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부장, 같은 회사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 상무를 거쳐 (주)LS Value Management 부문장인 전무를 맡아 왔었다.

E1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인 CFO를 맡게 된 한상훈 전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LS일렉트릭에 입사했으며 LG상사 경영기획팀 부장, (주)LS 경영관리부문장 이사, (주)LS 재경부문장 CFO 상무, ㈜LS 경영관리부문장 CFO 전무 등의 직무를 수행해 왔다.

E1의 경우 LS그룹에서 임원 승진자가 내부에서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그룹 차원의 승진은 아니더라도 12월 하순 E1의 자체 승진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S그룹에서 유력한 승계 후보자 중의 한명인 구동휘 COO가 E1에서 경영수업을 하는데 한상훈 전무가 측면 지원하는 과정을 몇 년간 지켜보는 한편 주요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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