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기존 중앙난방을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며 온실가스 저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난은 서울 및 수도권에 소재한 6개 공동주택(서울 가락 금호, 서울 중앙 하이츠 빌리지, 서초 우성 5차, 디엠씨 한양, 반포 한신 타워, 수원 매탄 삼성 2차) 입주자 대표와 지역난방으로의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은 공동주택이 난방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면서 감축되는 온실가스(수도권 기준 37% 감축)에 대해 환경부에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등록, 감축량만큼 탄소 배출권을 발급받는 사업이다.

이번 저탄소 사업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함은 물론 쾌적하고 맑은 공기 조성으로 대기질 개선에 일조하며 약 4만3,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공동주택과 약 17억원 상당의 수익을 공유하는 등 일석삼조의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

한난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 추진으로 지역난방이 중앙난방보다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우수한 친환경 에너지원임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며 더불어 사업 이익을 공동주택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난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 맞춰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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