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총에너지 3.8%·최종에너지 소비 3.6% 감소
코로나19 영향 총에너지 3.8%·최종에너지 소비 3.6% 감소
  • 류희선 기자
  • 승인 2020.11.2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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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硏, 코로나19 따른 에너지산업 영향 발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정유사들은 경영 실적이 가장 많이 나빠진 반면 도시가스사는 인상된 요금의 효과로 매출액이 수요보다 작은 폭으로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코로나19가 에너지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그 결과를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에너지산업의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프를 발간했다.

이 브리프에서는 코로나19가 에너지원별 및 부문별 수요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산업별 경영 실적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후 단기적인 에너지산업을 전망했다.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사회 활동을 위축시키는 수요측면의 충격으로 에너지 수요의 감소와 가격의 하락을 동시에 야기했으며 2020년 석유수요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1분기 5.1%, 2분기 16.5%, 3분기 7.1%를 기록했고 수요 감소폭이 3분기부터 축소됐다.

또한 2020년 상반기 총에너지와 최종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활동이 둔화되고 외부활동이 위축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6% 감소했으며 총에너지 기준 에너지원별 소비는 원자력이 2.8% 증가한 반면 석탄, 석유, 가스가 각각 11.3%, 2.5%, 2.6% 감소했다.

최종소비 부문별로는 가정 부문 소비가 0.3% 증가한 반면, 산업, 수송, 상업·공공 부문의 소비는 각각 2.3%, 10.6%, 3.2% 감소했다.

저유가와 에너지 수요의 감소로 인해 에너지원별 가격 또한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각각의 하락 시기와 정도는 상이하다.

저유가와 국내 석유제품 수요의 감소로 인해 2020년 상반기 국내 석유제품 가격 또한 신속하게 하락했으며 2020년 상반기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가스 요금과 열에너지 요금은 2019년 하반기에 각각의 요금이 인상된 후 유가 연동의 시차로 인해 올해 하반기인 7월에야 인하됨에 따라 200년 상반기 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상승했다.

전력도매가격(SMP)은 전력수요 감소와 저유가로 인한 발전용 천연가스 열량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에너지원별 수요와 가격 수준에 따라 각 에너지산업간 경영 실적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수요의 감소와 가격의 하락에 더해 마이너스의 정제마진으로 인해 경영 실적이 가장 많이 나빠졌다.

도시가스사는 전년 상반기 대비 인상된 요금의 효과로 매출액이 수요보다 작은 폭으로 감소했으며 산업용 도시가스의 수요가 많이 감소함에 따라 산업용 비중이 높은 도시가스사의 경영 실적은 전체 평균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전사는 수요 감소와 SMP의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많이 하락했으며 발전연료 구매단가가 전력판매단가(SMP)보다 작은 폭으로 하락해 영업이익은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집단에너지사는 열 수요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구매단가의 하락과 열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됐다.

연료의 투입이 없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제조사는 국내외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경영 실적이 대폭 개선된 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경우는 REC 가격의 급락과 더불어 SMP의 하락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에너지원별 수요와 가격 수준에 따라 각 에너지산업간 경영 실적은 달라질 전망이다.

제한적이지만 국제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 추세에 있는 정유사는 상반기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 다만 국제 유가의 상승폭과 정제마진 수준에 따라 경영 실적의 개선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도시가스사와 집단에너지사는 도시가스 및 열에너지 요금의 하락으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경영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 상존하며 SMP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어 발전사업자의 영업실적의 악화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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