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로 27회를 맞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정동환 롯데비피화학(주) 상무가 5,010일에 이르는 무재해 14배수 달성과 선진화된 안전보건환경관리(KHSHA)시스템 도입을 통한 사업장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훈장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정동환 롯데비피화학 상무는 안전관리 경영시스템 인증 등 자율안전 경영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도면관리체계 구축, 공정안전자료 관리 등 실시간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환경 규정 55건 확립 및 교육과정 55개 운영 등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에는 ‘가정용 초고효율 에너지기기 개발’ 수행으로 국가 보일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IoT를 접목한 보일러 개발, 원격제어를 통해 가스안전사고 방지 및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버티칼타입(입형) 소형LPG저장탱크 국산화로 협소한 설치공간을 최적화시키고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한 임근영 디앨(주)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완철 ㈜동화에너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민현진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본부장, 이용권 (주)대연 부사장, 안종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전찬수 (주)삼천리이엔지 차장, 박용구 서울도시가스(주) 팀장, 안영록 진천군청 주무관, 김동규 씨엔씨티에너지(주) 마스터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단체표창에는 (주)에어퍼스트가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GMP인증을 취득해 의료용 산소, 질소 공급에 기여하고 GIS기반 가스공급망 모바일 관리시스템 개발로 효율적 배관 안전관리에 기여해 대통령 단체표창을, 세종에이엠씨(주)는 가스정압장치 선진기술 보급 및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 도시가스 공급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중국 포스코 E&C 수출 계약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씨에이프로텍(주)는 산업부장관 단체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가스안전대상은 그동안 가스안전관리에 공헌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공로로 2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받아 38명의 정부포상과 함께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 65명 등 총 103명의 개인과 기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주관하는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스안전공사 유튜브 채널)를 통한 행사 참여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한편 전국 곳곳에서 가스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박영숙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과 주요 수상자 100여명이 참석해 비대면을 활성화하는 한편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시작돼 유공자 포상, 산업훈장 수상자인 정동환 롯데비피화학(주) 상무의 우수사례 발표, 배우 김응수의 축하메세지, 가스안전 결의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

이날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탄소중립과 미래시장의 선점을 위해 수소경제로의 빠른 도약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안전기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가스산업계 및 수소경제분야에서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상생과 협력의 모델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 가스안전관리에 언택트 접목, 민간 주도 안전관리를 통해 가스산업을 선진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스산업·안전 종사자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축제인 가스안전대상 현장 규모가 비록 축소됐지만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부문의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가스안전 문화 저변 확대에 언택트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한 달간 가스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사전 이벤트로 ‘가스안전 실천사례 공유’, ‘가스안전 주간 퀴즈’ 등을 진행해 가스안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 199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가스산업·안전분야의 유일한 정부포상 행사로 철저한 가스안전관리에 힘써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가스안전실천 의지를 다져왔다.

포상규모 측면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지난 2018년부터 훈장과 대통령 표창이 각각 1점씩 감소했던 것이 다시 원상회복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가운데 정유분야와 특정설비검사, 가스기기 및 고압가스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수소 등의 분야까지 전체를 아우르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LPG와 도시가스, 일반고압가스, 특정설비 및 공인검사기관, 가스관련 제조사를 비롯한 기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위한 도전이 이뤄지고 기회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시상식 부대행사로 개최된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에서는 액화수소 현주소와 미래를 탐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이 국내에서 추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수소경제를 앞당기고 효율적 사용을 위해 액체 수소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액체수소의 글로벌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다뤄 국내 수소생태계에 적용해 수소사회를 앞당길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미국 샌디아국립(Sandina National) 연구소 에단 헤트(Ethan Hecht) 박사는 미국의 액체수소 안전기준 개발현황을,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 사이먼 잘라이(Simon Jallais) 박사는 유럽의 액화수소 기술현황,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플랜트융합연구실장은 우리나라의 액화수소 기반 수소사회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발표를 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27회 가스안전대상 시싱식에서 38명의 훈포장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27회 가스안전대상 시싱식에서 38명의 훈포장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규 차관,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외빈들과 가스안전 결의를 다지는 포퍼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진규 차관,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외빈들과 가스안전 결의를 다지는 포퍼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27회 가스안전대상 정부포상 대상자.
제27회 가스안전대상 정부포상 대상자.
제27회 가스안전대상 가스안전관리 유공자.
제27회 가스안전대상 가스안전관리 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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