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의 온라인 평가시스템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에기평은 최근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한국 국가보고서(IDR; In-Depth Review)에 온라인메타순환평가시스템과 사회적 영향평가가 반영된 신규과제평가 등이 R&D 평가시스템 혁신사례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IDR은 회원국의 에너지 정책을 조사·분석·평가해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회원국 간 우수 정책성과를 공유하는 보고서로 IEA 30개 회원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에기평이 온라인메타순환평가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시기적절한 대응을 한 것과 과제 선정평가 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 점을 R&D 평가시스템의 혁신사례로 제시했다. 또한 에기평이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 업무를 통해 에너지기술 다자간 협의체 협력활동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메타순환평가는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주체(주관기관, 전담기관, 평가위원(장))가 공정·성실하게 임했는지 상호 평가하는 제도다. 2018년 시범 도입 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 신규과제 선정평가까지 확대 적용됐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에기평이 세계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인 온라인메타평가시스템을 포함해 에기평의 다양한 혁신노력을 IEA가 인정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라며 “세계적인 에너지 R&D 지원기관으로서 업무시스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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