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 코리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댄포스 코리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댄포스는 성공적인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댄포스 코리아(대표 김성엽)는 최근 관련 산업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여러 사업분야에서 에너지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노하우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내일의 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효율 솔루션 기업인 댄포스는 디지털화, 전기화, 도시화, 식품 공급 그리고 기후 변화로 대표되는 5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댄포스는 보유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상업용 빌딩·콜드체인·하이브리드화·배터리 등 국내의 여러 산업에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중이다.

2025년까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및 안정망 강화 등 세 축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정부의 친환경, 저탄소 전환 가속화, 비대면 문화 확산 및 디지털 가속화가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물류 체계, 에너지 관리 효율을 위한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구축 그리고 전기차, 수소차, 전기 추진 선박과 관련된 그린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산학 및 유관 협회와의 협력 및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

댄포스는 △쿨링 △드라이브 △히팅 △파워솔루션즈 등 네 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발 맞춰 확장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AC 드라이브 전문 기업 VACON, 전기 모터 기업 VISEDO, UQM Technologies 및 AXCO, 열교환기 전문 기업 SONDEX을 합병했다. 올해에도 글로벌 유압 선도 기업인 EATON Hydraulics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업부 별 업계 1, 2위의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확대
댄포스 쿨링 사업부(Danfoss Cooling)는 압축기, 밸브, 센서, 컨트롤러 및 열교환기를 포함해 냉동공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과 건축 경기 침체, 소비 행태의 변화는 공조 시장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푸드 리테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의 성장과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힘입어 2020년 실적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는 2021년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대용량 Danfoss Tubocor 무급유 압축기, 냉동창고 효율증대를 위한 핫가스 제상 솔루션, 고효율 가변용량 스크롤 압축기 등의 판매 확대에 보다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쿨링 사업부의 중장기 목표는 냉동관련 전문 지식을 시장 참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한국 냉동공조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 선도적 제품 출시와 동시에 장기적인 계획 하에 Danfoss Learning 프로그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설치사업자 교육자료개발 및 온·오프라인 교육, 각종 웨비나, 세미나 등을 시행하며 산학 및 유관 협회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산업용 센서를 공급하는 댄포스 산업 자동화(Danfoss Industrial Automation)는 글로벌 센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25년까지 선별된 산업용 센서 시장에 맞는 제품군 확대 및 시스템 전문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짰다. 일환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려운 경제 환경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및 수처리 등 산업용 장비에 맞는 맞춤형 센서 영업에 집중할 것이다.

■ 공냉식 고압 드라이브 출시 예정
댄포스 드라이브 사업부(Danfoss Drives)는 다양한 산업에서 전기 모터의 속도를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AC 드라이브/인버터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및 선박용 스크러버 시장의 축소와 빌딩의 공조 프로젝트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 중이다.

내년에는 댄포스 드라이브의 특화 기술로 드라이브가 전동기 상태를 분석하는 센서의 역할을 하는 상태 기반 감시(Condition Based Monitoring) 기능 및 드라이브 이중화(Drive Sync) 솔루션을 공조 및 철강 시장에 중점적 홍보할 예정이다.
배터리 충전(Battery charger), 시뮬레이터 어플리케이션(Simulator application) 및 전기 추진에도 적용되는 전력 변환용 드라이브로 자동차 충방전 시장에 진출하며 선박 전기 추진시스템의 산학 협력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친환경사업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 공냉식 고압 드라이브가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 에너지절감, IoT 융합 등 스마트시티 구현  
댄포스 히팅 사업부(Danfoss Heating)는 올해 건설산업과 정부 환경 예산의 우선순위 변경으로 신축 공사가 미뤄지거나 준공이 지연돼 많은 프로젝트 수행과 경영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출은 지난해 이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정부 주도 한국형 뉴딜 경기 부양 정책 실행에 관련 업계의 기대는 높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관련된 시장 개발 및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를 위한 건물 에너지절감 프로젝트 설계에 통신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한 복합밸브, new ABQM 4.0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절감과 IoT 융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에 초점이 맞춰 사업이 진행된다.  

■ 차별화 앞세워 하이엔드 시장 공략
댄포스 파워솔루션즈 사업부(Danfoss Power Solutions)는 건설 기계 및 온·오프 하이웨이에 적용되는 이동식 유압 기계와 조선해양산업의 전기 추진 선박 등에 적용되는 전기 모터 및 인버터 제품을 공급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핵심 시장인 조선분야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Marine Training Center 설립과 KORMAINE 2021 전시회 참가를 통해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

내년에는 건설 기계의 핵심인 굴삭기 콘트롤러(Controller)의 국내 시장 진입, 조선해양분야 전기화 솔루션인 EDITRON 제품의 파트너 보강을 통해 중소형 선박 시장 지배력을 확대 그리고 자율 주행 기계(Autonomous Machine)를 위한 전기 조향장치(E steering) 제품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며 이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댄포스는 올해 아시아 퍼시픽 지역을 아우르는 APR 2.0 성장 전략 하에 많은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어플리케이션 전문 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태국에 각각 상업용 빌딩 및 콜드체인 트레이닝 센터를 올해 새롭게 오픈했으며 한국에도 상업용 빌딩 및 마린 트레이닝 센터의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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