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누리 전주빵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년누리 전주빵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대표 장윤영)’이 친환경 밀보리밭 가꾸기에 나섰다.

천년누리 전주빵은 점점 사라져가는 국내 밀보리밭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주 농업 단지와 협업해 9만9,000㎡ (3만평)의 밭에 직접 밀보리 농사를 지었으며 내년에는 330,000㎡ (10만 평)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밀보리밭은 겨울철 산소를 배출해 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년누리 전주빵이 전주 농업 단지와 협력해 가꾼 친환경 밀밭 3.3㎡(1평)에서는 평당 약 1kg의 밀이 생산되며 이를 통해 2.5kg의 산소가 배출되고 3kg의 이산화탄소가 흡수된다.

최근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매출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타협 없이 직접 농사지은 100% 친환경 우리 밀과 16가지 유익균이 살아 있는 천연발효종으로 저온 숙성해 소화가 잘되는 빵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판매에 힘쓰고 있다.

또한 천년누리 전주빵은 친환경 우리 밀과 우리 곡물로 만든 전주비빔빵, 떡갈비빵, 초코파이 등 전주의 특색을 담은 30여종의 빵을 만들고 있으며 2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전주비빔빵과 초코파이 등 건강 먹거리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기부 금액별로 후원자들에게 전달되고 제품 배송료는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의 도움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펀딩 모금액은 시니어와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친환경 밀보리밭 가꾸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윤영 천년누리 전주빵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100% 친환경 우리 밀로 만든 건강 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와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는 물론 맑은 산소를 공급해 주는 밀보리밭을 가꾸며 환경적 가치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은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추구 등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해피빈 펀딩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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