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개최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청주와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사업 추진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지난달 26일과 30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전 소독, 참석자 발열체크·마스크 착용 및 2m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철저한 코로나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는 집단에너지설비의 사용연료를 기존 유류에서 친환경 고효율 연료인 LNG로 바꾸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청주와 대구 열병합발전소는 기존 유류를 사용하던 열병합발전설비를 261MW 규모의 친환경 LNG 열병합발전소(181Gcal/h, 열생산량 기준)로 대체하고 열전용보일러 또한 LNG로 연료를 전면 교체한다.

청주지사의 이번 설명회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친환경 LNG 시설로 개체 시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71% 감소하며 황산화물과 먼지를 포함한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개체 전 약 270톤에서 개체 후 약 70톤으로 7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열병합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LNG 시설로 개체 시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개체 후에 질소산화물은 최대 94%, 먼지는 최대 98%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미세먼지 등 연간 대기오염물질은 201톤에서 개체 후 약 67%(134톤) 감소한 67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질 모델링을 통해 연료개체 전·후 주변지역 영향농도를 비교한 자료에서도 질소산화물은 최대 91%, 미세먼지는 최대 96%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난의 관계자는 “‘청주와 대구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라며 “대기환경은 물론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환경개선을 통한 국민 생활 편익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12월22일까지 수렴하고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할 예정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선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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