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 허재철 LG전자 B2B그룹장(좌부터)과 그린뉴딜 친환경에너지 병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 허재철 LG전자 B2B그룹장(좌부터)과 그린뉴딜 친환경에너지 병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의료기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새로운 일자리도 늘리는 의료분야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달 30일 이대목동병원 강당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 유경하 이화의료원 원장, 허재철 B2B그룹장 LG전자와 친환경에너지 병원 조성을 위한 그린뉴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화의료원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이대목동병원 등 병원건물을 대상으로 고효율 태양광발전 설치, 전력수요관리,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의료계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그동안 양천구청 등 공공건물 대상으로 전력수요관리를 수행해 왔으며 4차 산업혁명기술 실증을 위한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에도 참여해 전기차 충전용 콘센트 시범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의료분야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 함께 참여한 LG전자는 병원 건물을 대상으로 양면형 태양광발전 모듈, 고효율 냉동기 등 자사가 개발한 고효율 혁신제품을 설치해 병원 건물의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뿐만 아니라 이상기후 현상과 경제침체의 악순환에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장 노고가 많은 의료계에서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만큼 우리 공사도 이대목동병원을 시작으로 친환경에너지 병원들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