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3일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량 정책 합의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45.6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48.7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48.06달러에 마감됐다.

OPEC+ 회의에서 참여국들은 2021년 1월부터 매월 50만배럴씩 단계적으로 생산을 증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1월에 현재 감산수준(770만배럴)을 50만배럴 완화하고 이후 매월 JMMC(장관급시장감시위원회)가 50만배럴 이내에서 증산 여부를 결정했다.

러시아는 OPEC 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던 3개월 간 현 감산수준(770만배럴) 유지 방안에 대해 반대하며 점진적 증산안을 관철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7만5,000건 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하원의장(민주당 소속)과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부양책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에 따른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을 초과한 소식은 유가 상승을 제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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