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순 DMI 대표(우)와 송진영 제주천지 대표가 ‘수소연료전지드론을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우)와 송진영 제주천지 대표가 ‘수소연료전지드론을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이하 제주천지)와 ‘수소연료전지드론을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천지는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해 농림업 분야에서 영상분석과 재배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전문회사로 다양한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수소드론으로 확보한 영상을 분석해 작물 품종을 식별하고 재배면적을 수치화, 시각화하는 등의 농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천지가 보유한 농작물 분석기술, 카메라 활용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작황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천지는 DMI의 판매 파트너로서 제주지역 내에서 DMI 수소드론 판매를 비롯해 수소드론 운용 교육, 수소 저장과 공급, 드론 수리 및 정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두순 DMI 대표는 “제주천지의 농업기술력을 수소드론에 접목한 농업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송진영 제주천지 대표는 “DMI 수소드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수소드론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적용분야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은 방제 영역에 한정돼 왔으나 최근에는 드론이 제공하는 농작물 정보를 통해 재배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시장은 오는 2026년 약 9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농업용 드론은 향후 전체 시장의 80%까지 그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