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 책임연구원.
김동석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 책임연구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KIER Conference 2020’ 에너지대상에 ‘혁신소재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기술 개발’을 발표한 김동석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KIER Conference 2020’은 활발한 협업 문화 구축과 탁월한 성과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에너지연 주최로 개최된 컨퍼런스로 지난 15~16일 양일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총 5개의 Session으로 2020년에 수행한 연구과제의 성과는 물론 행정, 기획, 인프라 부서의 업무혁신사례 또한 전체 구성원에게 공유됐다.

Plenary Session에서는 탁월하고 파급효과가 큰 성과를 도출한 ‘에너지대상’ 후보 5개 연구과제, Special Session에서는 상업화에 실패한 연구과제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Oral Session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소를 포함한 총 12개 에너지기술분야 33개 과제의 발표, Poster Session에서는 총 261개의 과제의 포스터 발표가 연구자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과 함께 진행됐다. 업무혁신 Session에서는 업무 혁신, 행정 효율화, 협업 활성화, 기관 주요 목표 달성 등 파급효과가 큰 성과를 도출한 과제가 공유됐다.

에너지대상을 수상한 김동석 책임연구원은 ‘혁신소재기반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기술 개발’을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기록을 획득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SCIENCE’지에 교신저자로 2020년 9월25일자 게재되는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에너지대상의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구 신재생자원지도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위성영상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진단 및 변동성 예측’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윤왕래 수소연구단 책임연구원은 ‘가압형 모듈화 고순도 수소생산 유닛 설계기술 개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윤재호 태양광연구단 책임연구원은 ‘도시형 프로슈머 타입 저가/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 김창희 수소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원천기술개발’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은 “이틀 동안의 컨퍼런스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성과를 내었으며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를 공유해서 협업을 촉진하고자 처음으로 마련하는 자리였다”라며 “컨퍼런스를 통한 성과의 공유는 계속 이뤄질 것이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쌓이는 성과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축적된 지식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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