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향상기술개발’,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등이 포함된 2021년도 기후·환경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에 전년대비 12.9% 증액한 1,501억원을 기후‧환경연구개발분야에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이중 신규 과제(약 85억원, 30개 과제)는 1분기 내에 모두 공고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1년도에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수소 및 연료전지 원천기술개발 △탄소 저장‧전환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재생에너지 원천기술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낮은 소비전력의 차세대 냉방시스템 개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등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사업에 36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또한 에너지 자원의 분석, 예측, 통합관리 등 스마트그리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에너지클라우드 기술개발’에 36억원을 지원한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수소‧연료전지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확대해갈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 생산 및 안정적 수소 저장을 위해 저온수전해․화학저장을 연구하는 기존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 사업에 141억원을 지원하고 고온수전해․광분해․열분해 등 차세대 그린수소 연구에도 33억원을 신규 지원(‘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사업)한다.

또한 연료전지의 특징(친환경, 열 생산, 부하변동 대응 등)을 기반으로 활용처를 확대(열병합발전‧백업전원 등)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관련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도 1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기후 온난화 가스에서 탄소원(CO, CO₂, CH 등)을 포집‧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C1가스 리파이너리’ 사업에 210억원,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Carbon to X 기술개발’에 115억원,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에 98억원,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사업에 43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기후변화적응, 개도국 기후기술 협력, 미세먼지 대응 등 각 분야별 지원도 내실 있게 추진해갈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34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후변화영향 최소화 기술개발’ 등에 68억원, 국내 우수 기후기술(IoT 활용 기술 등)을 활용해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기위한 ‘기후기술협력기반조성‘ 사업에도 6억원을 지원한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각 부문별(에너지전환, 수요관리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더하여 과학기술을 통한 기술혁신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탄소중립 R&D 전략’ 수립(3월), 신규 R&D 프로젝트 기획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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