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당 30~50원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SK가스가 신축년인 2021년 1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했다.

2020년 마지막달인 12월에 SK가스는 인상요인보다 낮은 kg당 44원을 올린 바 있다.

SK가스(대표 윤병석)는 2021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LPG수입 및 정유사 가운데 LPG가격 결정 주도권을 수년째 행사해 오고 있는 SK가스의 LPG가격 동결로 인해 E1을 비롯해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에서도 사실상 LPG가격을 동결하게 될 것이 유력시된다.

통상 LPG가격은 높은 곳이 아닌 낮은 쪽으로 하향 수렴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의 경우 종전 kg당 830.36원,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30.36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택시를 비롯한 수송용 LPG차량 연료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은 kg당 1,221.96원의 가격이 변동없이 LPG를 공급하게 됐다.

이처럼 kg당 30~50원 수준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SK가스가 LPG가격을 동결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택시는 물론 음식점, 산업체 등 주요 LPG소비자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가오는 2월에는 국제LPG가격의 큰 폭 인상으로 인해 kg당 100원대의 LPG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