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이갑희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당진화력지부 위원장
[신년 인터뷰] 이갑희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당진화력지부 위원장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1.01.0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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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일터 구현 최선 다할 터”
조합원 권익보호 근무환경 개선
사회적 가치실현 완수 위해 노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당진화력발전본부의 노조는 교섭권을 가진 노조 소속 두 지부와 소수노조 1개 지부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동일 사업소에 서로 다른 복수노조가 존재하며 동시에 동일 노조 내 에서도 크고 작은 두 개의 지부(당진화력지부, 신당진지부)로 분리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본부 내 동일 노조인 두 개 지부의 지부장이 합심하고 하나로 통합해 불필요한 갈등과 소외감을 느끼는 조합원 없이 더 큰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갑희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당진화력지부 위원장을 만나 조합원과의 소통, 노노갈등 없는 사업장 유지, 안정적 전력수급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노조 지부장의 역할은.

우리 당진화력지부는 타 지부 대비 전체 과반에 근접하는 비교적 많은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어 우리 지부의 조직력이 흔들리면 우리 노조 전체의 조직력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큰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을 선도하는 지부가 되고자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인 환경 변화와 내부의 경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집행부와 깊은 연대를 통해 소통하며 조합원을 위해 보다 나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합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조합다운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부응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견해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탈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필요성에는 회사와 조합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 

우리 당진화력지부는 본부(회사)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우리 노조 중앙 집행부와 끈끈한 연대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이 확보된다는 전제조건이 성립된다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기존 석탄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연료 전환하는 방안과 시기 및 당진 지역에 LNG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추가 건설 등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부(회사)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당진화력 노조에 특화된 사업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그동안 우리 당진화력지부는 신규 사택 매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과 다목적 체육관건설 등 사업소내의 복지시설 확충 및 Work Diet T/F운영을 통한 업무환경 개선 등 근무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년 팀워크 강화 행사 및 체육대회,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갈등을 해소와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연초에 본부 노사간 정책토론회를 진행해 노사가 그 해에 추진할 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사전에 의견을 조율해 상호 배려를 통한 노사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매월 협력사와 산업안전보건협의체 회의 개최 시 각 협력사의 노동조합 위원장(노조 구성) 및 근로자 대표(노조 비구성)를 참여하도록 하며 당진화력지부 위원장과 각 협력사의 명예산업안전 감독관들이 함께 모이는 별도 회의체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갑을 관계를 타파하고 각 협력사의 안전과 보건 확보를 위한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 및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당진 관내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및 장애인 재활자립 센터’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어 지역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증 장애인들을 계속 지원하는 등 우리 당진화력지부는 노동조합의 단결권을 기본으로 한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등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 우리 노동조합 스스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사회적 책임완수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노사 및 노노간 상호 배려와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현안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 사업소만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노사 및 노노 갈등 없이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기업문화만큼은 우리 당진화력본부 노사가 단연 으뜸이라고 자부하며 내부 갈등 해소를 위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없이 오로지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근무환경 개선 및 노동조합의 사회적 가치실현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이 타 발전사의 사업소와 차별점이 될 수 있다.

전력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와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노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현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화력발전사들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많은 걱정과 어려운 현안 사항을 가지고 있다. 

동일 출력기준 가스 발전소는 근무할 수 있는 인원이 석탄발전소대비 50%정도, 신재생에너지의 경우에는 근무할 수 있는 인원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 추진과정에서 우리 노동조합은 향후 고용위기 상황의 도래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전력소비감소 및 정부의 석탄발전 감축 계획과 최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석탄발전 설비의 가동을 줄이고 있고 LNG 발전소는 전력구매가격 추락으로 운전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지속돼 발전사들은 적자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정부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야 하기에 재무 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전기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전기 주파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며 대정전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실제 2020년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과잉으로 전력초과공급 위험 횟수가 8회나 발생된 바 있어 향후 신재생발전 비율 증가로 안전적인 전력공급에 어려움이 발생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상급단체(한노총 공공노련)와 연대해 현안을 공유하고 있으며 한전의 전력노조와 발전사 노동조합들이 전력산업정책연대를 구성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전력산업과 에너지전환시대의 구조개편’ 연구용역을 수행, 신재생에너지 전환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한전과 발전 자회사의 재통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상급단체(한노총 공공노련) 및 전력산업정책연대가 한전과 발전 자회사의 재통합 관철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안전적인 전력공급, 중복적인 과잉 투자 방지, 일자리 감소 방지 등 합리적인 대안을 정부기관과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당진화력지부는 중앙집행부와의 공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통해 힘을 모을 것이다. 

덧붙일 이야기는.

우리 당진화력본부 임직원들은 국민들에게 저렴하며 고품질의 안전정인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우리의 사명이자 자부심으로 생각하며 근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당진시와 미세먼지 43% ‘자발전 감축협약’을 체결해 목표 감축량을 조기에 달성시켰으며 2019년 석탄하역부두 3개소에 육상전력공급설비(7MVA)를 설치해 정박중인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중이고 추가로 미세먼지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환경설비 개선공사 및 저탄장 옥내화 공사 관련 1조원 가량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등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함과 동시에 안전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우리 당진화력본부 임직원들의 노력에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우리 당진화력지부는 소속 본부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촉구하고 감시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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