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 친환경 에너지시대, LNG가 앞장선다
[신년 기획] 친환경 에너지시대, LNG가 앞장선다
  • 박병인 기자
  • 승인 2021.01.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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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가스기술公, 브릿지 연료 역할 선도적 수행
수소산업 진흥·폐자원 재자원화 적극 추진해 환경강화 앞장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각국의 에너지정책은 경제성, 효율성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환경성, 안정성이 중시하는 기조가 널리 형성돼 있다.

현재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및 원자력에너지에서 신재생,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수소는 환경성은 입증됐으나 아직 생산, 저장, 유통 등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긴 어려우며 이에 따라 환경성과 기술력 모두를 만족하는 이른바 ‘브릿지 연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NG는 화석연료 중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고 지난 수십년간 사용돼오면서 취급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 아마도 브릿지 연료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에너지원은 LNG일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K-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향후 에너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 LNG업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책을 맡게될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LNG업계의 공기업들이 K-뉴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 가스公, 수소·LNG벙커링 ‘주력’
가스공사는 기존의 천연가스 기반의 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이미 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국민들에게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오며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 및 친환경 에너지의 유통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보유한 천연가스 인프라와 운영 및 유통을 통해 생긴 경험은 천연가스와 물성이 비슷한 수소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15일 개최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정부는 경제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수소 제조 사업자 중심으로 천연가스 공급체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도시가스사만 공급가능했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를 가스공사 또한 수소제조시설에 직공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또한 해당 천연가스에는 발전용에만 국한되던 가스공사의 개별요금제가 적용돼 저렴하게 LNG가 공급될 수 있다.

이번 수소 제조용 천연가스 공급체계 개선과 수소발전 의무화제도를 통해 가스공사는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4월 가스공사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해 생산, 공급, 유통과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근 IMO 2020 발효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로 LNG추진선이 증가함에 따라 LNG벙커링산업은 향후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LNG벙커링 수요량은 5만톤에 불과하지만 2040년에는 343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선박연료로 LNG를 활용할 시 기존 선박용 연료(석유류) 대비 황산화물과 분진 배출은 100%, 질소산화물 배출은 15~80%, 이산화탄소 배출은 2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다.

가스공사는 현재 다양한 LNG벙커링사업 추진을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 중에 있는데 먼저 SM JEJU LNG 2호를 건조시킨 것이 눈에 띈다.

SM JEJU LNG 2호는 통영기지와 제주를 오가며 LNG를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Ship-To-Ship 방식의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이어서 의미가 깊다.
또한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협약 서명식을 개최하고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벙커링 선 건조지원 사업에 응모,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 가스기술公, 청정수소생산시대 앞당긴다
가스기술공사는 메탄 개질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할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CO2 분리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수소생산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CO₂ 흡착분리 모델을 개발 및 파일럿 장치를 시험 검증할 계획이며 CO₂ 분리, 액화 시설 최적화 및 경제성, 환경성 평가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CO₂ 분리, 액화 통합 시스템 경제성, 환경성 평가 툴 개발과 함께 국산화 기술 R&D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규모별 추출수소 생산시설에 국외기술 기반 CO₂ 분리, 액화시설 실증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향후 추출수소 생산시설에서 발생되는 CO₂ 분리 액화시설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스기술공사는 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열분해 가스화해 수소, 메탄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국, 미국 등 폐기물 가스화 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과의 기술협약을 추진하며 초창기 국내 플랜트 구축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어 유관기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화 폐자원의 재자원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가스기술공사는 바이오가스의 고질화 및 수소추출 연계형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도시가스 연료, 수소추출 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유지보수 및 운영 위탁사업을 통한 민간으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며 정제기술 고도화 연구개발 역시 진행하게 된다.

2025년부터 동남아 바이오메탄 제조설비 EPC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정제기술 라이센스 판매 및 해외 O&M사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LNG 냉열을 활용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LNG냉열을 활용한 사업은 대표적으로 인천항만공사 신항배후단지 냉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있으며 여기에 가스기술공사는 평택오성냉동물류단지 LNG설비공사에서 EPC(설계, 구매, 시공)사업을 단독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스기술공사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냉열클러스터사업 참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기본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냉열시스템 기본설계 및 타 설계 툴과의 통합 인터페이스 구축으로 설계 디지털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냉열 설비에 들어가는 주요 기자재인 압축기, 저장용기, 열교환기, 배관 등에 대한 규격 및 기준등을 검토하고 시공 및 검사기준을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기술공사는 친환경적으로 알려져 있는 LNG차량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제도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CNG차에 대한 국가 보조금(초기구매, 유류)은 존재하나 LNG차에 대한 보조금 제도는 전무한 상태다.

이에 가스기술공사는 11톤급, 배기량 1만1,000CC 이상의 LNG 차량에 4,2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5톤급, 배기량 1만1,000CC 미만의 차량에는 2,70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이동식 LNG충전소 패키지 단가 최적화를 유도해 기당 15억원하던 설비가격을 기당 10억원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물류단지 및 산업단지, 고속도로 휴게소, 항만지역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LNG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스기술공사는 LNG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책 제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평택항 인근의 화물차, 트랙터의 LNG전환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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