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쉘 장치안전팀장 김동섭 박사
국제 원유가격이 껑충 뛰어서 내려올 기색이 보이지 않고 있다. 또 환경문제로 인해 환경 친화적 에너지 자원 개발에 전 세계가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자원의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 친화적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러한 대체에너지 연구로써 풍력, 수력, 해양,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과 수소 연료, 바이오 연료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몇몇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정도가 돼서야 이러한 대체에너지가 전체사용의 약 25% 정도를 차지할 것이며 그래도 석유자원의 총수요는 2020년까지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지금 한창 산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의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석유자원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원자력에 의한 에너지가 큰 변수이기는 하지만 인구가 밀집한 아시아 지역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한 국가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과 함께 국제적 민감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석유자원 개발은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자원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적으로는 중동지역의 석유자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많은 기술적인 진보를 가져왔다. 먼저 기존 유전지역에서 새로운 기술을 시도함으로써 잔재한 자원을 거의 대부분 수거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원의 개발효율이 아주 높아져서 자원보존량 통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심해저 매장된 자원의 개발 기술적도 가능하게 돼 이전에는 석유 보존량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았던 자원들도 공식적인 자원 보존량에 등록됨으로써 전 세계 석유자원 보존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보존량 수치를 몇 배 아니 몇 십 배나 올릴 수 있는 길은 새로운 지역에 대한 개발과 신기술 개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지역으로는 극지방에 대한 개발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정도는 시추설비의 재질 개발, 안전성, 압력기기, 해상 구조물의 신뢰성 등 영하 30~40도의 저온용 설비 개발이 아주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하나는 중동 지역의 매장량 보다 몇 십 배나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지역의 Tar Sand나 기타 세계 여러 곳에 산재해있는 Oil Shale에 대한 개발문제다.

이는 석유 자원 개발의 앞날에 획기적인 장을 열만한 기술이 될 것이며 환경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는 기술의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신기술에 우리 관계기관과 정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에너지 자원 확보 정책에 한발 앞서가는 정책적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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