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와 해외에서 수입된 3톤 이하 소형LPG저장탱크가 지난해 총 1만7,863기가  생산돼 전년 1만9,637기에 비해  1,774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음식점은 물론 산업체, 팬션 등을 대상으로 설치가 확대됐던 소형LPG저장탱크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여파로 인해 운영시간 단축 내지 가동 중단되면서 보급이 부진했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에서 집계한 소형LPG저장탱크 생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및 해외에서 제조돼 검사를 받은 소형LPG저장탱크는 총 1만7,863기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수입된 것이 6,669기가 37.3%, 국내에서 제조 및  검사를 받은 것이 1만1,194기로 62.7%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면서 1,774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0kg 이하 용량의 소형저장탱크가 1만3,434기로 전체 검사물량인 1만7,863기에 대비해 75.2%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생산돼 검사를 받은 전체 소형LPG저장탱크 가운데 29.1%를 차지한 200kg 이하 용량의 경우 수입산이 466기가 늘어난 3,463기, 국산은 1,110기가 감소한 1,730기로 644기가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소형LPG저장탱크 가운데 46.13%를 차지하는 200kg 초과 300kg 이하 용량의 경우 수입이 1,820기 늘어난 2,567기, 국산이 1,608기 줄어든  5,674기로 집계되면서 212기가 늘어났다. 

250kg 초과 300kg 이하 용량의 경우 지난해 717기를 검사한 가운데 수입산이 118기 줄어든 334기, 국산은 250기 줄어든 383기로 줄면서 368기가 감소했다.

400kg 초과 600kg 이하 용량의 소형저장탱크는 1,552기로 지난해 전체 검사물량에서 8.7%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수입산이 132기가 줄어든 305기, 국산은 600기 줄어든 1,246기로 집계되면서 전년대비 732기 줄었다. 

2019년 600kg 이상 800kg 이하 용량은 2019년 2기가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검사받은 소형LPG저장탱크가 없어 2기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800kg 초과 1톤 이하 용량의 소형LPG저장탱크는 국내에서만 1,160기가 검사를 받아 전년 1,312기에 비해 152기가 감소했다.

1톤 초과 2톤 이하 용량은 지난해 335기가 검사를 받아 전년 299기에 비해 36기가 증가했으며 2톤 초과 2.6톤 이하 용량은 107기 줄어든 438기로 집계됐다.

2.6톤 초과 3톤 이하 용량의 소형LPG저장탱크는 지난해 228기가 검사를 받아 전년 245기에 비해 17기가 줄어 들었다.

해외에서 지난해 수입된 소형LPG저장탱크는 600kg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그 이상의 사이즈가 큰 소형저장탱크는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대부분 제작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디앨(주)를 비롯해 한국아이티오, 현진티엔아이, 부영이엔지, (주)윈테크, (주)에스에이치 등 국내 LPG저장탱크 제조업체들이 컨테이너에 많은 수량을 적재할 수밖에 없어 경제성이 낮은 용량이 큰 소형LPG저장탱크 보다는 투입 인력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작은 용량의 소형LPG저장탱크를 대상으로 한 수입을 확대해 최저임금은 물론 각종 비용 절감하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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