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보급 추이(단위 : 개)

스마트공장 보급 추이(단위 : 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5일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목표로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을 지난해까지 약 2만개를 보급했다고 밝히면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의 효과 입증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당초 목표치(5,600개)를 초과한 7,139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했다.

2020년까지 누적기준으로도 목표치(1만7,800개)를 상회한 1만9,799개를 보급해 중소기업 스마트제조의 저변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고도화율은 25.5%(2019년 지원, 2020년 구축)로서 지난 2019년(17.9%)에 비해 증가됐다. 그 결과 2020년까지 누적 고도화 비율(중간 1 이상)은 22.1%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 중 50인 미만이 대다수를 차지(’18년 98.1%) 하는 상황에서 투자 비용이 적은 기초수준 공장이 많이 보급되는 측면이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18.0%, 자동차 부품 10.1%, 금속가공 13.8%, 전자부품 6.1% 등 주요 업종 중심으로 보급됐다. 

특히 2020년도에는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공통 솔루션을 보급하는 업종별 스마트공장 지원을 신설해 식품·의약품·뿌리·금형 등 10개 업종을 특화 지원했다. 

아울러 대·중소 상생형 등 민간주도가 확대됐다. 스마트공장 7,139개 중 대·중소 상생형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등 민간 중심의 보급이 2,409개로 2019년(1,937개)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형, 포스코형, 현대차형 등 대·중소 상생형에 참여하는 대기업 등이 2019년도 10개에서 2020년도에는 18개로 대폭 증가했으며 민간이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 후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을 받은 기업 역시 증가(2019년 914개 → 2020년 1,409개)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향후 정부 중심의 보급보다는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확산을 유인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그동안의 스마트제조 저변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을 위해 지난해 ‘스마트제조 2.0 전략(2020년 7월)’, ‘스마트 제조혁신 실행 전략(2020년 11월)‘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제조혁신 정책과 함께 보급 정책도 질적 고도화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추진방향을 반영한 스마트공장 사업체계를 개편하고 이에 대한 보급사업 지원계획을 올 1월 말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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