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올해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OPEC 사무국은 지난 14일 월간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에 따라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며 특히 하반기 중 증가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14~2016년 중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 증가가 2016년 말 OPEC과 거리사 등 비 OPEC의 연합체인 OPEC+를 결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OPEC이 미국 셰일오일 생산증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OPEC 사무국은 올해 비OPEC 산유국의 석유생산량을 6,353만배럴 규모로 전망하며 전년대비 1.3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월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OPEC은 유가 회복에 따른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류부문의 자본투자가 지난 2019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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