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 보관 및 이송이 용이한 ‘초저온 냉동고’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 보관 및 이송이 용이한 ‘초저온 냉동고’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가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규격인증이 추진 중으로 1분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 저장 및 운송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메디박스(MEDIBOX)’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고 관련 기술특허 3건도 출원, 위나아 계열사인 대유플러스는 식약처에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추진 중이다.

‘메디박스’는 용량 90L, 무게 65kg의 소형 초저온 냉동고로 냉동고 1대당 1만8,000명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맞춤 저장할 수 있다. 백신마다 다른 보관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교육 없이도 최적의 온도로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배터리팩을 이용하면 일정시간(1~2시간) 초저온 상태로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해 비상 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 채 소규모 콜드체인을 형성할 수 있다. 온도기록 저장장치가 냉동고에 내장돼 필요 시 유통 중 온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작은 크기로 밴(VAN) 차량 혹은 카트(CART)로도 운송이 가능하고 저온을 유지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배터리팩을 사용할 수 없는 400L급 이상인 중대형 초저온 냉동고의 이동 제한 단점도 제거돼 백신의 이송 및 보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크기와 무게가 작아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등 접종 최종기관까지 안전하고 손쉽게 전달이 가능하다.

위니아딤채의 관계자는 “앞서 해외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정온 유지에 실패해 대량의 백신을 폐기하기도 했다”라며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가정용 냉장고처럼 보다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집단면역 달성에 큰 역할을 해 코로나 위기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시작으로 관련 계열사와 함께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