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공동구매 사업을 위해 설립된 경기LP가스판매(주)가 임대 운영하게 된 화성 소재 조암충전소 전경.
LPG공동구매 사업을 위해 설립된 경기LP가스판매(주)가 임대 운영하게 된 화성 소재 조암충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기도LP가스판매협회 회원사 14개업체가 출자해 LPG공동구매 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한 경기LP가스판매(주)(대표 이강하)가 설립됐다.

그동안 경기LPG판매협회는 공동구·판매사업을 추진하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회원사간 이견으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 회의를 통해 회원사 1개업체당 출자를 통한 자본금과 물량 조성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LP가스판매(주)는 우선 LPG용기와 자동차, 벌크로리 이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는 200톤 저장규모의 경기도 화성 소재 조암충전소(대표 이해용)의 시설을 모태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암 충전소 소유 LPG판매소 2곳을 경기LP가스판매(주)가 구매해 법인을 설립한 후 LPG공동구매사업을 진행하며 SK가스의계열 충전소를 활용해 물류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LP가스판매협회는 신설 법인과 SK가스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에 대한 LPG수송과 안전관리를 함께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벌크로리를 통한 소형LPG저장탱크 확대를 위해서는 LPG수송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아 회원사가 공동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SK가스에서 지원하고 산업체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으로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공동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스사고 가운데 LPG 관련 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적 문제도 해결해 나가고 LPG판매 물량도 끌어 올려 SK가스와 LPG판매업계간 상생과 협력 체제를 마련해 LPG산업을 롱런 시키려는 포석인 셈이다.

또한 안전관리도 보다 업그레이드해 성숙한 LPG시장을 조성해 나가는 것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벌크로리 LPG이충전 사업을 시작한 경기LP가스판매(주)는 오는 3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출범 초기에는 경기LP가스판매협회에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설법인 대표를 이강하 경기LPG판매협회 회장이 맡기로 한 가운데 “LPG공동구매사업과 산업체에 대한 공급 물량확대를 통해 회원사와 LPG판매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PG유통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만큼 신설 법인을 통해 배송센터 등의 접목으로 선진화된 LPG유통 시스템을 만들고 안전관리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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