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산31-3에 구축된 LPG+수소 복합 죽곡충전소 개소식을 가진 후 허성구 창원시장(좌 2번째)이 수소승용차에 참석자들과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산31-3에 구축된 LPG+수소 복합 죽곡충전소 개소식을 가진 후 허성구 창원시장(좌 2번째)이 수소승용차에 참석자들과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LPG와 수소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인 죽곡수소충전소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진해구에서의 수소차 이용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창원의 5번째 수소충전소이자 진해구 최초 수소충전소인 죽곡충전소(진해구 죽곡동 산31-3)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심이섭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죽곡충전소를 구축한 강삼수 이엠솔루션 대표가 참석했다.

관내 최초 LPG복합충전소이자 진해구 유일의 수소충전소인 죽곡충전소는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건설이 추진돼 도시계획 변경 및 충전시스템 입찰, 설계변경, 구축공사 등의 절차를 밟아 지난해 12월말 준공됐다.

충전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설비 테스트를 거쳐 5일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개소식을 갖게 됐다.

창원시 관내 수소충전소 중 가장 우수한 고성능 충전시스템이 갖춰진 어죽곡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수소승용차 11대 또는 수소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수소승용차 2대 또는 수소버스 2대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 수소충전을 위한 대기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수소충전소의 경우 압축설비 고장 정비 및 정기 점검에 따른 잦은 운영 중단으로 충전 불편이 적지 않았지만 개소식 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게 된 죽곡충전소는 듀얼 충전기로 구성돼 압축설비 고장·정비에 따른 운영 중단이 최소화 돼 진해구 지역에 안정적인 수소충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의 수소차 보급과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버스 운영으로 인해 1일 1톤의 수소충전 수요가 발생되고 있어 보다 편리한 수소충전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데 기존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죽곡충전소가 건립됐다”라며 “본격적인 운영을 계기로 진해구 지역에 수소충전 서비스가 개시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죽곡충전소를 LPG와 수소에 이어 전기 등 다양한 연료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차 전용 복합충전시설로 개선해 수소차를 비롯해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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