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KOREA 등 관계자들이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H2KOREA 등 관계자들이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은 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해외 CO₂-free 수소 공급망 구축 검증연구’와 관련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문재도 H2KOREA 회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최과장을 비롯한 산업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3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수소 수요량에 대응책으로 국내 생산과 해외 수소도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해외 수소 도입의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정부는 수소생산 주요국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소도입을 위해선 타당성 조사가 선행돼야 함에 공감하고 지난해 국책과제를 통해 ‘한국형 CO₂-free 해외수소 도입 전략 수립’ 마련에 돌입했다.

H2KOREA는 지난해 10월부터 ‘해외 CO₂-free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및 검증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안정적인 국내 수소 공급을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 도출을 통한 ‘한국형 CO₂-free 해외수소 도입 전략 수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좌담회는 시나리오 도출 과정에서 국내 수소산업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에서 김성복 H2KOREA 단장은 ‘해외 CO₂-free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개발 및 검증연구’을 설명했으며 최인진 BCG MD파트너는 ‘해외수소도입 전주기 타당성 분석’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과제에서 도출될 해외수소 도입 시나리오가 국내 안정적인 수소 수요·공급을 위한 잠재적 수소생산국과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좌담회를 통해 한국의 해외 수소 공급망 확보를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로 도출되길 바라며 한국 업들의 해외 수소산업 진출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민-관 협력체계가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우 산업부 과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도출될 해외수소 도입 타당성 시나리오가 국내 수소산업 기업의 전략 수립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 정책 개발에 대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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