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계획
강원도의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계획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강원도가 석탄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미래의 신동력 사업으로 재도약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2025년까지 국비 577억원, 지방비 540억원 민간 1,610억원 등 총 2,727억원을 투입해 태백시 일원에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0개 기업을 유치하며 500개의 신규 일자리 마련,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플라스틱, 석탄, 목재, LNG, LPG 등 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플라스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R&D 공모를 통해 올해 20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하고 내년 환경부 국비 기획 95억원을 확보해 플라스틱 그린수소 생산 실증센터 구축에 1,43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실증이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며 플라스틱 저감 등 환경문제 개선과 수소공급 안정화에 기여해 나가게 된다.

또한 212억원을 들여 석탄 자원화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저급탄과 재고탄을 원료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가스화기술로 석탄 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12억원을 투자해 연내 석탄 자원화 기술 상용화에 나서 일일 100kg의 수소생산을 하며 2단계로 200억원을 들여 대한석탄공사 내 일일 1,000kg 생산 가능한 수소시설을 확대하고 3단계로 비축탄을 활용해 일일 2,000kg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석탄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600억원을 들여 목재를 활용한 전기와 수소생산 플랜트를 구축한다. 벌목하고 버려지는 목재(벌채 부산물)는 산불 발생의 요인이 되는데 이런 목재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상용화 플랜트를 구축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내년 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으로부터 투자 기획 및 유치를 통해 200~300억원을 유치할 예정인 가운데 1단계로 300억원을 들여 목재를 활용해 3M의 전기생산과 일일 600kg의 그린수소 생산에 나서며 이후 300억원을 들여 3M급 분산형 발전소 등 국내외 플랜트를 구축해 7~8년간 사업 손익분기점을 넘겨 사업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LNG, LPG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올해 산업부의 수소추출 공모를 통해 25억원, 내년 제조식 충전소 기획을 통해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과 2023년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국비기획을 통해 92억원을 확보해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에 32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1단계로 5억원의 클러스터 조성 설계비를 확보해 수소벤처센터, 공용장비지원센터를 구축하며 2단계에는 15억원을 들여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해 그린수소+액화수소의 패키지화 실증을 실시한 후 300억원을 들여 클러스터 착공 및 준공해 국내외 그린+액화수소 패키지 플랜트 제조 및 판매에 나서게 된다.

현행 수소생산은 이산화탄소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플라즈마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재순환해 그린뉴딜의 대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상용화한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태백 동점산단 내 수소벤처센터, 공용장비 지원센터 등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태백 클러스터 사업을 상호 연계하여 액화수소 제조, 저장제품 상업화 전략 추진을 통해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주변 교육시설과 수소 신기술을 연계한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2025년까지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규모 발전 및 그린수소 제조 기술수출을 위해 ‘강원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태백시가 다시 한번 석탄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미래의 신동력 사업으로 재도약해 관련 기업들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술 수출 기반확충과 기업지원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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