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정체기에 빠진 가스업계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라는 돌파구가 마련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광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이 개최됐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LNG, LPG를 모두 수소생산 원료로 사용하는 듀얼방식을 채택한 발전소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 시점에서 수소 생산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탄화수소계열(메탄, 프로판 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것이다. 

물론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이른바 ‘그린수소’가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생산방식이겠으나 현재 기술로써는 경제성이 확보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탄소가 발생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성 확보가 용이한 LNG, LPG를 활용한 수소생산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외에도 가스공사는 광주, 마산에 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고 가스기술공사는 평택, 청주, 제천, 진주 등 전국에 걸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도시가스 사들도 자사가 운영하는 CN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병설하는 등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수소경제 시대에 편승해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이하는 가스업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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