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범 (주)파이어독스 대표(좌)가 박현수 (주)우진코리센 대표와 LPG원격검침부문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근범 (주)파이어독스 대표(좌)가 박현수 (주)우진코리센 대표와 LPG원격검침부문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파이어독스(대표 박근범)가 23일 (주)우진코리센의 LPG용기과 소형저장탱크를 대상으로 한 발신형 원격검침사업 영업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보급 및 원격검침 발신기 보급률 측면에서 비중이 높은 파이어독스가 우진코리센의 영업권을 포괄 인수하게 되면서 LPG원격검침 시장은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LPG원격검침시장은 LPG저장탱크 제조업체인 디앨(주)를 비롯해 한국아이티오, 옴니시스템 등도 있지만 지난해 12월 (주)조아테크가 (주)다우펀다의 원격검침 발신기사업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파이어독스는 우진코리센을 인수하면서 이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는 모양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박근범 ㈜파이어독스 대표는 "기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권을 포괄 양수하게 됐다"라며 "지난해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협의를 통해 적정 가격으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진코리센의 검침기를 사용하던 기존 소비자들도 불편이 없도록 원활한 시스템 호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가스톡’을 통해 소형LPG저장탱크 원격 검침, LPG용기 자동절체 원격검침, 가스누출 및 지진 감지 원격제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파이어독스는 지난해 SK가스가 선보였던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 ‘위고(wego)’의 협력업체로 지정된 된 후 2021년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우진코리센 인수에 성공하면서 원격검침 발신기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 확장시켜 나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원격검침사업을 양도한 우진코리센은 새로운 사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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