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당진LNG생산기지 건설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23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당진LNG생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성영규 가스공사 부사장이 참석해 LNG생산기지 건설공사 착수에 앞서 지자체와 업체 간 상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상생시스템 운영을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참여 확대방안 모색 △지역 업체 생산제품과 지역 농수산물의 우선구매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 지역친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대규모 토목건설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건설업체를 우선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당진LNG기지는 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라 천연가스 수급 과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약 89만m²(26만8,000평)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 3조3,265억원을 투입해 저장탱크 10기(200만㎘규모의 저장시설), 기화송출설비, LNG 수송선 접안설비(27만톤(㎘)급)와 LNG 벙커링 설비 등을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3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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