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 미국의 확대 통화정책 유지 방침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한파 이후 석유생산 재개 소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61.67달러에, 북해산Brent유는 0.13달러  상승한 65.37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6달러 상승한 63.54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확진자수가 줄어들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 연준(Fed) 의장이 확대 통화정책을 지속할 의사를 표명한 이후 자산가격이 상승했다.

파웰 의장은 미국에서 완전 고용이 이뤄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를 위해 확대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19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2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감시간 이후 발표된 미국 석유협회(API)의 재고조사결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02만6,000배럴 증가했다.

미국 한파로 중단됐던 셰일오일 생산과 정제시설 가동이 서서히 재개되고 있어 생산 감소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텍사스 지역 내 일부 셰일오일 생산이 재개되고 정제시설도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가동 재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스턴 지역 수출입항(Houston Ship Channel) 운영도 점차 재개되고 있다.

하지만 한파 이전 수준으로 복귀까지는 2주 내외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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