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월4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0.2원 오른 1,473.3원, 경유는 10.0원 오른 1,273.3원, 실내등유는 5.1원 오른 883.0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의 한파로 원유 생산 차질 등에 따라 원유 공급가격이 올라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2월4주 주유소의 석유판매가격과 2월3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상표별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았던 반면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9.9원 오른 1,480.5원 경유는 9.5원 오른 1,280.9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휘발유를 9.7원 오른 1,480.1원, 경유는 9.8원 오른 1,280.5원,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를 9.5원 오른 1,475.5원, 경유는 9.6원 오른 1,275.6원을 나타냈다.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9.9원 오른 1,470.9원 경유는 9.7원 오른 1,270.5원, 자가상표주유소는 휘발유를 9.8원 오른 1,452.7원, 경유는 8.8원 오른 1,249.4원을 나타냈다.

주유소 단계에서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3.4원 오른 1,445.7원 경유는 13.3원 오른 1,244.9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 상표 주유소와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34.8원으로 전주대비 3.5원 가격차가 좁혀졌으며 경유는 리터당 36.0원으로 전주대비 3.7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휘발유를 리터당 1,556원에 판매해 서울에 이어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낸 가운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1.0원 상승한 1,559.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86.1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7.3원 상승한 1,44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25.9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1주간 늦은 2월3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2.9원 상승한 1,406.9원, 경유는 27.6원 오른 1,210.3원, 실내등유는 12.1원 오른 703.9원을 나타냈다.

정유사별로는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9.3원 상승한 1,413.9원, 경는 전주대비 21.3원 오른 1,214.8원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26.8원 오른 1,410.4원, 경유는 33.8원 오른 1,218.1원, 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23.8원 오른 1,402.6원, 경유는 27.1원 오른 1,207.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를 나타낸 SK에너지(대표 강달호)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23.4원 오른 1,401.4, 경유는 27.6원 오른 1,201.9원으로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편 2월4주주 국제유가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의 올해 3분기 유가 상향 예측, 미 한파로 텍사스 주 원유 생산 차질 및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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