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파워 전경.
디에스파워 전경.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대성산업이 롯데보일러에 이어 디에스파워까지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은 2일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디에스파워 주식 271만주를 266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계열사 취득지분까지 포함하면 495만3,333주(27.48%) 전량을 485억원에 인수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주)는 지난 1월 롯데알미늄(주)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 기존 300여개 대리점에 롯데보일러 대리점 120개를 더해 영업망을 더욱 확대했다.

대성산업은 지난해 장흥 일영, 용인 남곡 토지 매각, 기흥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비 청산, 디큐브 아트센터 매각 등으로 약 1,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대성산업은 대성쎌틱에너시스 지분율 49%를 283억원에 추가 인수해 100%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디에스파워 지분까지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디에스파워는 오산지역 아파트 4만여세대에 냉·난방열을, 누읍 공단에는 증기를 공급하는 LNG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지 내 3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사업 허가도 취득해 수익성 개선 모델을 마련 중이다. 또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평택 고덕지구 열 연계 사업을, 오산시 인근 대규모 수요처인 아파트 단지 확보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대성산업의 관계자는 “대성셀틱에너시스에 이은 디에스파워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수소 모빌리티 및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경제와 연관된 산업 분야로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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