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탄소 다배출 업종인 산업, 에너지부문에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이슈브리핑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산업·에너지 부문에 대해 기존 효율향상 전략을 뛰어넘는 탄소중립 신공정 개발 등 ‘한계돌파형 혁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 산업은 제조업 비중이 28.4%, 석탄발전은 40%로 탄소중립까지 기간이 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촉박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일 체계적인 전략수립이 마련돼야 한다.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는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관련시스템을 정비해 민간 부문의 도전적 R&D 수립·시행을 촉진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공급 및 수요(산업‧수송‧건물)를 포괄해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 산업, 에너지분야 간 정합성을 제고하는 등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분야 저탄소 신공정의 경우 상당수의 공정기술이 전기화‧수소화와 관련이 있으며 산업 내 전기·수소 활용 확대는 에너지분야의 기술개발 목표와 밀접한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에너지공단은 R&D 전략 수립을 위해 에너지 공급(전환)과 에너지수요 부문 내 주요 업종(산업‧수송‧건물) 및 공통기반 부문에 대한 작업반(주요 업종별 16개)을 구성했으며 각 분야별 탄소배출 현황 및 배출 메커니즘을 분석 후 핵심 감축 기술을 도출해 2050년까지 부문별·단계별 기술확보 일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기술확보를 위해 정부‧민간‧산학연간의 역할분담 방안을 제시, 필요 시 해외 선진 기술 도입 및 벤치마킹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방안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관계부처와의 협력 증진 및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규모 R&D 사업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R&D 사업은 2021년 수립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에너지분야 탄소중립 종합계획과 범부처 탄소중심 기술로드맵과 연계해 반영될 전망이다.

이러한 전략적 R&D를 통해 신유망 저탄소 기술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녹색사회실천, 탄소중립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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