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규모 동결,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26달러 상승한 66.0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62달러 상승한 69.3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26달러 상승한 66.37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4일 회의에서 러시아·카자흐스탄 외 감산 참여국의 4월 감산 규모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사우디는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4월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대해서는 각 13만배럴, 2만배럴 증산을 허용했다.

OPEC+가 당초 시장 예상 감산규모인 50만배럴 완화, 사우디 자발적 감산 종료 등과 달리 감산규모와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자 일부 투자은행들은 유가 전망을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북해산 Brent유의 2분기 유가를 배럴당 75달러, 3분기에는 80달러로, UBS는 북해산 Brent유의 하반기 유가 전방을 배럴당 75달러, WTI의 하반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72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미국의 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코로나19 신규확진 둔화와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37만9,000건 증가하며 당초 시장 예상이었던 18만2,000건 증가보다 양호하게 발표됐다.

미 달러 인덱스는 91.985로 전일대비 0.39% 상승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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