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방사선방어학회(학회장 김교윤)는 오는 11일 ‘후쿠시마 10년의 교훈과 방사선 환경 영향’이란 주제로 ZOOM 온라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방사선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김교윤 학회장은 “올해 3월11일은 동일본 대지진과 지진해일의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10년간의 수많은 경험을 정리해 교훈으로 남겨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방사선 환경 영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보건물리학회 학회장인 미치야끼 카이 교수를 포함, 다수의 일본 전문가가 참여해 후쿠시마 사고 이후 경험을 공유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방사선 관련 한일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방사선안전문화연구소장인 이재기 한양대 명예교수가 ‘방사선재난대응 관점에서의 후쿠시마 교훈’을, 사토시 미카미 일본원자력연구원 박사가 ‘대규모 환경방사선 모니터링’을, 마사히로 호소다 히로사키대학 교수가 ‘갑상선 선량 평가’를, 야수유키 타이라 나가사키대학 교수가 ‘주민의 환경 방사능 및 피폭선량’을, 강건욱 서울의대 교수가 ‘방사선공포증’을 발표한다.

당초 서울 한양대에서 개최하려던 이번 특별 심포지움은 코로나19로 인해 ZOOM 온라인 상에서 한일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선 의학과 방사선 과학 분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한 학문 발전을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이후 방사선 과학 및 의료 기술과 방사선 안전 문화 증진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2,000여명의 방사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사선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