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5일부터 5월24일(60일간)까지 새만금권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만금형 RE100사업을 실현할 첨단 제조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새만금형 RE100사업은 새만금 국가산단 내에 입주할 제조기업이 새만금권역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인접한 한 곳에서 재생에너지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산업생태계가 국내 최초로 새만금에 구축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첨단업종의 제조기업으로서 RE100을 이행해야 하며, 3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300명 이상을 상시고용해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규모의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RE100캠페인 참여 기업들을 육성함으로써 새만금 국가산단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새만금 국가산단은 장기임대용지 조성과 법인세 면제 등 인센티브 확대와 함께 도로‧공항‧항만 핵심기반시설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투자유치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모를 통해 연관 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첨단기업의 유치가 가능해짐으로써 새만금 국가산단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이 새만금 국가산단을 미래지향적 탄소중립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RE100을 실현하는 기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새만금개발청 홈페이지(www.saemangeum.go.kr) ‘입찰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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