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석 SK가스 사장이 제36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제36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와 국제LPG가격 상승 영향으로 LPG판매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SK가스(대표 윤병석)가 2,666억8,837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73.0%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4조4,123억1,898만원으로 10.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901억8,685만원으로 전년대비 6억850만원이 늘어난 0.3% 성장한 것과 비교할 때 대조적인 모습이다.

SK가스는 30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판교로 소재 본사 ECO-Hub 2층 수펙스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영업실적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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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은 물론 석유화학용 LPG수요가 늘고 LPG기반 프로필렌 제조기업인 SK어드밴스드와 SK디앤디 등의 실적이 뒷받침했지만 가정상업용과 수송용 LPG감소 문제는 앞으로 극복해야 될 과제로 부상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방역조치 후 치러진 이번 주총에서 SK가스는 △ 제36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4,000원 현금배당 △사외이사(이상구 후보) 및 감사위원(봉욱 후보) 선임 △정관 일부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상구 씨는 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현재 LG전자 사외이사도 맡고 있으며 감사위원 후보인 봉욱 씨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대검 차장검사를 역임하고 현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이날 "전통적 국내 LPG수요기반 위축이라는 어려움에도 탁월한 재무 성과를 시현할 수 있었으며 미래를 이끌어갈 전략 과제들의 시금석을 마련하는 한편 수소 사업을 비롯한 신규 성장축의 물꼬를 트는 성공적인 한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독보적 성과 달성의 자신감을 기반으로 LNG와 수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친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비상하고자 한다라며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ESG 고도화를 필두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박차를 가해 최고의 'Sustainable Energy'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미래를 만들어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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