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UAE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측 장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상업운전 개시 등 양국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데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UAE는 ‘아부다비 2030 비전’을 통해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은 ‘디지털 및 그린뉴딜’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만큼 양국이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 의료·보건 등 미래유망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상호 신속입국제도와 함께 올해 한·중동 프로젝트 파트너링 플라자, 스마트팜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양국 기업간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국간 통상협력 채널을 통해 무역과 투자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디지털 통상, 기후변화 등 신통상아젠다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이 미래산업 경쟁력, 투자환경, FTA 네트워크 등 여러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과 UAE가 그간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오일 시대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알 제유디 UAE 장관도 양국이 코로나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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