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 면접을 위해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 앞의 모습.
상임이사 면접을 위해 마련된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 앞의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안전관리와 기술부문 임원 공모에 나선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의 상임이사 면접이 14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이뤄졌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석 비상임이사를 면접 위원장으로 하고 김종범 부사장 등 면접 위원을 꾸려 상임이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가스안전공사 상임이사 공모에는 예년과 달리 외부인사 2명과 내부인사 7명 등 총 9명이 응모해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안전공사는 5월13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연재 안전관리이사와 허영택 기술이사 후임 상임이사직에는 김병덕 서울지역본부장(1963년생), 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장(1963년생), 곽채식 검사지원처장(1963년생), 김홍철 석유화학진단처장(1963년생),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인 노오선 전 서울지역본부장(1962년생),  조영도 강원지역본부장(1964년생), 엄석화 인천지역본부장(1964년생) 등 7명의 내부 간부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외부 인사로는 2명이 신청했지만 서류 심사 과정에서 가스안전과 관련된 기술 및 경험 등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업무 성격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받아 응모한 내부 인사 7명이 면접을 대상으로 면접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적으로 가스안전공사 상임이사는 통상 내부 출신이 채용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3.5대 1의 실질 경쟁률을 보이게 됐다. 

상임이사 선정을 앞두고 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에서는 14일 오후 6시까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 설문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를 15일 또는 16일 임해종 사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LPG와 고압가스, 도시가스 등 안전관리 업무는 물론 에너지전환과 그린수소시대에 대비해조직 확대와 위상 제고를 시켜 나가야 하는 가스안전공사 입장에서는 이에 걸맞는 경험과 역량 등을 겸비한 내부 인사가 최종 선임되길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신원조회 등을 통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탈락될 수 있어 가스안전공사 상임이사추천위원회는 2배수인 4명 또는 3배수인 6명을 추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3년 5월13일까지 2년동안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관리와 기술분야 임원에 과연 누가 낙점을 받게될지 향후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전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장도 3년의 임기가 도래해 이들 기관장의 신규선임 등도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관심도와 비중 측면에서 가스안전공사의 상임이사 선정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현 안전관리 및 기술이사가 좀 더 근무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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