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광주광역시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한 차주를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매를 지원한다.

광주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2021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대상으로 6,514대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2월18일부터 3월5일까지 지원사업 대상을 접수받아 총 9,027건을 심사했으며 72%에 해당되는 6,514대를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액은 총중량 3.5톤을 기준으로 3.5톤 미만 차량의 경우 폐차 시 차량기준가액의 70%를 지원하고 폐차 후 경유 차량이 아닌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매 시 30% 잔여액을 추가 지원하며 3.5톤 이상 경유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는 최대 4,000만원으로 폐차 시 차량기준가액의 100%를 지원하며 신차 구매 시 200%를 추가 지원한다.

광주시는 조기폐차 지원 대상자에게 16일부터 △개인별 문자 통보 △광주시 홈페이지 공고 △우편 송부 등의 방식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를 발급 받은 후 폐차장에 폐차말소 후 조기폐차 보조금 청구서,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 사본, 말소등록사실증명서 사본,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대상자 통보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경유차가 아닌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휘발유차, LPG차 등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신차 보조금 청구서, 자동차등록증 사본, 말소등록사실증명서,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대상자 선정 통보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광주시 서구 내방로 111 9층 대기보전과에 등기로 송부하면 된다.

나해천 광주광역시 대기보전과장은 “내년에는 조기폐차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조기 폐차 대상자가 예산부족으로 지원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06년부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792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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