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소비둔화와 증산 전망에 유연탄가격은 내린 반면 호주와 브라질 등 주요국들의 출하량 감소에 철광석가격은 올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는 4월2주 광물종합지수가 2,095.26으로 전주 2,119.70 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 및 인도의 증산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GlobalData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9% 증가할 전망이 대두되면서 톤 92.70달러이던 유연탄가격은 1.0% 하락한 91.75달러를 나타냈다
 
우라늄가격은 파운드당 29.82 달러로 전주 대비 3.6%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철강재 감산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호주, 브라질의 출하량 감소로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4월1주차 호주와 브라질의 출하량은 전주대비 각각 17.4%, 5.7% 감소해 톤당 171.93달러이던 철광석 가격은 2.2% 오른 175.6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확대 정책 및 미달러가치 하락으로 구리 가격은 상승한 반면 니켈·아연은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하락했다.

구리의 경우칠레의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광산 공급차질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중국의 3월 수입량이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하면서 추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톤당 8,990달러이던 가격이 0.9% 상승한 9,068달러를 나타냈다.

니켈가격은 중국의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배터리 생산 확대로 니켈 소비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메이저 Nornickel사의 증산 계획 발표 및 필리핀 정부의 신규 광산 개발금지 조치 해제 명령에 따른 공급 확대 우려로 상승압력이 상쇄돼 톤당 1만6,652달러이던 가격이 2.6% 하락한 1만6,21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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