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에너지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20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해 년 초 계획한 다양한 에너지복지 지원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농촌마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비롯해 △경제성미달지역 도시가스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서민층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저소득층 LED조명등 교체 △복지시설 에너지절약 △LPG 사용시설 안전점검 등을 추진한다.

농촌마을 LPG소형저장탱크보급사업은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정면(용산1리)과 단산면(단곡1리) 마을 110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이사업은 2015년 평은면 지곡1리 마을부터 보급이 시작돼 농촌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제성 미달지역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2억원의 예산으로 그동안 배관투자대비 경제성 미달로 도시가스 등 생활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했던 지역에 배관 매설비용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으로는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지원과 소외계층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주시는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연탄보조사업’과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에너지바우처사업’ 등 에너지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혜자 맞춤형 에너지복지 실현에도 나선다. 

또한 영주시 단독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소규모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 

사업신청은 지난 19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신재생에너지센터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올해 3㎾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는 461만원 이내며 자부담은 147만3,000원으로 나머지 금액은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이규삼 경제산업국장은 “도농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 해소는 물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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